ordinary scene

첫번째 북한산






...

커피가 이렇게나 맛있을 줄

카페에 있을 때는 상상도 못했었어

공기가 이렇게 꿀맛일 줄은

검색해도 나오지 않아 미처 몰랐던 사실

야 호 야호야호 야호 세 번에 다 날아간 고민

야 야호 다시 돌아온 대답,

언제나 여기에서 널 기다릴 거라고,

야아 호 야 호 정말 오랜만이다

뭐 하고 사느라고 이 좋은 걸 잊고

뭐 먹고 사느라고 이 좋은 걸 모르고 살았나

다음에 또 올게 이번엔 '진짜'

...




올해 들어, 생애 처음으로 경험해본 크고 작은 일들이 몇가지 있는데 오늘은 생애 처음으로 북한산에 올랐다. 

추석 연휴 다음 주말에 대학 후배 두명과 템플스테이 가려고 했었는데

서울/경기권에서 예약 가능한 템플스테이가 없어서 산행으로 대체하기로 한 것이 며칠 전.

그러던 중, 이아립의 새로운 앨범에 수록된 '등산'이라는 노래를 듣고나서는 더욱 오늘이 기다려졌다. 

정직하게 한 걸음, 한 걸음, 중력에 맞서 산길을 걷는 기분. 별다른 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그냥 참 좋았다.

푸른 하늘과 녹색이 가득한 산, 큰 바위들. 괜찮다고, 괜찮아질 거라고.


이렇게 좋은 걸, 좋은 사람들과 함께 더 자주 산에 오르고 싶다.  














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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