티스토리 뷰

taste and feel

관계에 대하여

갈매나무 2014.01.25 22:16




인간관계란 어때야만 한다는 이상에 근거해서 행동하지 않고 그냥 서로 사랑하고 가능한 최대한 진실하게 살 수 있기를. 거짓말 같은 건 전혀 하지 않고서. 앉아서 서로의 눈을 들여다보며 마음속 생각을 자유로이 말할 수 있기를. 자기의 이해에 따라 상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관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. 단지 누군가가 18년 전이나 혹은 과거의 어느 때 서약을 했다는 이유로 나와 함께 머무는 건 싫다. 원하기 때문에, 사랑하기 때문에, 나와 함께하는 것이 그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하다는 믿음 때문에, 바로 그런 이유로 내 곁에 머물러야 한다. 깨어서 의식하는 , 그야말로 내가 진정으로 열망하는 삶이다.


- 에단 호크, <웬즈데이> 중

'taste and feel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계약직의 비애와 좌절 - 영화 '용순'을 보고  (0) 2017.07.21
삶은 순간의 합이다  (0) 2017.02.08
관계에 대하여  (2) 2014.01.25
비스킷 깡통  (1) 2013.09.09
이브나, 가을방학  (0) 2013.09.03
유자차  (0) 2012.07.16
댓글
댓글쓰기 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