ordinary scene

아픔이 길이 되려면, 김승섭



의대 졸업 후 레지던트 수련과정에 들어가지 않고 미국으로 역학(epidemiology) 공부하러 간 김승섭이라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몇년전 들었다. 흔치 않은 이력이다. 그때부터 김승섭선생님이 어떤 연구를 하시는지 늘 눈여겨봤었다. 정말 필요하고 의미있는 연구를 하신다고 생각했다. 타인에 대한 공감과 용기가 필요한 연구들. 논문 몇편을 읽었고, 언론매체나 SNS에서 글도 읽었다. 그래서인지 이 책이 나왔을땐 어차피 대충 아는 내용일것 같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별로 안들었다.

근데 이 책이 지난 연말에 이래저래 화제가 되는걸보고 적잖이 놀랐다. 여러 일간지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혔고, 출판인들이 꼽은 올해의 저자로도.. 서평이나 신간소개를 찾아 읽는편인데, 여러 매체(진보/보수 언론 모두)에서 공통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책인것 같다. 젊은 사회역학자가 세상에 내놓은 첫번째 책이 이렇게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다니, 참 좋은 일이다. 궁금해지기도했다.

그리하여 올해 읽은 첫번째 책.
아, 정말 좋은 책이다.
한문장 한문장 많이 고민하고 조심스럽게 쓴 흔적이 역력하다. 그래서 나도 한문장 한문장 곱씹으며 읽는다.
이미 꽤 화제가 되고있지만,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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